한국 뉴스·K-콘텐츠·동포정책 한곳에…12월 9일 첫 라이브 방송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유튜브 기반 24시간 방송 플랫폼 ‘동포ON’이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8일 기존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해 재외동포 전용 소통 플랫폼 동포ON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동포ON은 한국 뉴스와 동포정책 정보는 물론 한국어 교육, 케이팝,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 재외동포 관심 분야를 아우르는 ‘올인원(one-stop)’ 콘텐츠 허브를 지향한다. 재외동포 거주 지역별 시차를 반영해 프라임타임 시청이 가능하도록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재외동포청은 24시간 송출 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인력 배치, 백업 시스템 구축, 주간 편성표 도입 등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플랫폼 개편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신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라이브 프로그램으로는 ▲재외동포청 소식과 글로벌 동포사회 주요 이슈를 전하는 ‘재외동포리포트’ ▲케이팝 아티스트와 차세대 동포가 함께하는 음악·토크 프로그램 ‘케이팝 온에어’ ▲동포들이 요청한 체험·탐방을 대신 수행하는 ‘대신 해드립니다’ 등이 편성된다.
정규·기획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한국어를 명장면으로 배우는 ‘K-클립’ ▲아이돌과 함께 한국문화와 언어를 나누는 ‘K-라운지’ ▲세계 각지 한인사회의 일상을 조명하는 ‘한인상회’ ‘동포인사이드’ ▲해외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 ‘오버보더(Over Border)’ ▲동포의 시선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다큐 ‘난생처음’ 등이 대표적이다.
동포ON은 단방향 송출을 넘어 동포사회가 직접 콘텐츠 제작과 소통 과정에 참여하는 상시형 창작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재외동포가 직접 촬영·편집한 영상을 소개하는 ‘동포영상 코너’, 재외동포 콘텐츠 공모전과 수상작 송출, 글로벌 동포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등이 마련된다.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도 적극 활용해 동포사회 간 교류와 동포청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출범 당일에는 김경협 청장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동포사회 관련 콘텐츠가 연속 송출되며, 약 열흘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다. 12월 9일에는 라이브 프로그램 ‘케이팝 온에어’ 첫 방송으로 정식 운영이 본격화된다.
김 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를 주제로, 재외동포가 궁금해하는, 재외동포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24시간 제공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동포ON이 국경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새로운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