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동부 1위 클리블랜드, 4위 인디애나에 밀려 PO 2라운드 탈락

덴버, 요키치 44점 15리바운드 활약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밀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클리블랜드는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PO(7전 4승제) 2라운드 5차전에서 인디애나에 105-114로 패했다.

1, 2차전을 차례로 내준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126-104 완승해 반등하는 듯했으나 4, 5차전 연패로 짐을 쌌다.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로 오른 PO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무패로 압도한 클리블랜드는 2라운드에서는 4위 인디애나(50승 32패)에 막혔다.

3차전 43점을 폭발했으나 4차전 전반 종료 후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했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이날 코트로 돌아와 38분을 소화하며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인디애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21점), 앤드루 넴하드(18점), 에런 니스미스(13점), 마일스 터너(10점)도 득점을 보탰다.

동, 서부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빨리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는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연패를 당해 콘퍼런스 결승에서 짐을 쌌다.

서부에서는 68승 14패로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112-105로 제압하고 3승 2패로 앞서갔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골 밑을 맹폭했으나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요키치와 원 투 펀치를 이루는 저말 머리는 28점을 올렸으나 필드골 성공률이 37%로 저조했다.

주전 포워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3점 5개를 모두 놓치면서 2점에 그쳤다.

특히 4쿼터에서 요키치 홀로 13점을 올린 덴버는 나머지 선수들이 필드골 15개 가운데 14개를 놓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요키치가 고군분투한 덴버와 정반대 양상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을 올렸고,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쳇 홈그렌(14점) 등도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5-2016시즌 이후 9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

[14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2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인디애나(4승 1패) 114-105 클리블랜드(1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3승 2패) 112-105 덴버(2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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