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복귀전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천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해 초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으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후 이날 MLB 무대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인 3회말 1루에서 상대 선발 우완 콜린 레아의 7구째 시속 138.7㎞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2루수 니코 호너의 호수비에 막혔다.
5회말 1사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2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선 상대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5구째 149㎞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진루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 1, 3루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컵스 모이세스 바예스테로스의 2루 방면 빠른 내야 타구를 잡아내며 2루수에게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갔으면 2점을 내줄 상황이었지만 1점만 허용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애틀랜타는 컵스에 5-2로 이겨 3연승을 이어 나갔다.
29승 13패, 승률 0.690으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를 사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