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집안일 하는 로봇 ‘LG 클로이드’ CES 2026서 공개

CES 2026서 LG전자 홈 로봇 ‘LG 클로이드’ 공개[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섯 손가락으로 섬세한 동작…AI 비서 역할도

LG전자는 다음 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홈(집) 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LG 글로벌)을 통해 홈 로봇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LG 클로이드는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 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과 교감하는 홈 로봇임을 암시했다.

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다이내믹(Dynamic)의 ‘D’를 합쳐 만들었다.

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하는 능력은 물론 거주자의 스케줄·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AI 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AI 비서 역할도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홈 로봇을 비롯한 로봇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했으며, 로봇 선도 기술을 갖춘 외부 기업과도 협업을 늘리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가사노동 해방) 비전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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