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LA서 행사 이어질 예정…박찬호 특강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치프리아니(Cipriani)에서 한국 방문객 유치를 위한 ‘K-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현지 주류 여행사와 미디어를 비롯해 항공사 및 국내 관광벤처 기업 등이 참여해 관광 프로그램 판촉 상담을 했다.
관광공사는 미주 방한객 유치 및 다양한 K-컬처 테마 상품 개발에 기여한 미국 여행사 리모트 랜즈(Romote Lands)와 에스닉 전문 GTT 여행사에 ‘한국 관광 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영화 ‘괴물’·’해운대’·’마더’ OST 작업을 한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 공연과 국악 등으로 흥을 돋웠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조희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미국 내 교포 및 아시아계 방한 관광 회복세가 견고한 상황에서 최근 한국 문화 바람을 타고 학생부터 은퇴한 어르신까지 관광객층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테마상품 개발, 학생단체 유치, 시니어 타깃 고품격 관광상품 프로모션 등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부산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항공 등 7개 기관과 함께 미 서부 및 하와이 지역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과 경북 안동 홍보전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활약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과 고향(충남 공주)을 소재로 이야기보따리를 푸는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어 29일에 시카고로 이동해 미 중부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한국 방문 규모는 108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4만명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에도 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