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세금 환급 사칭 피싱 사기 기승…주의 경고

미국 내 자격을 갖춘 납세자들은 이달 말까지 연방 국세청(IRS)으로부터 1,400달러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이를 악용한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수기업평가원(BBB)은 최근 사기꾼들이 IRS를 사칭해 납세자들에게 가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시지에는 “지급을 받기 위해 개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사회보장번호(SSN), 은행 계좌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훔치기 위한 사기성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IRS에 따르면, 이번 환급금은 2021년 세금 신고서에서 ‘회복 리베이트 크레딧(Recovery Rebate Credit)’을 청구하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자동 지급된다. 따라서 수령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특히 IRS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금 환급 또는 지불 관련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 사기성 링크를 클릭할 경우, 신원 도용 피해를 입거나 기기에 맬웨어가 설치될 위험이 있다.

사기꾼들은 IRS에서 보낸 것처럼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수신자에게 1,400달러의 경제적 영향 지급금(EIP)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알린다. 해당 메시지에는 가짜 IRS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개인 및 금융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전문가들은 “공식적인 IRS 웹사이트(irs.gov)를 제외한 어떤 사이트에도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수상한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IRS 사기 신고 페이지(phishing@irs.gov)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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