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블루, 한인회관 지붕공사는 우리 손으로

애틀랜타 한인회 건물관리위원회 김백규 위원장과 GMC 블루 서비스의 박준 전무가 계약서에 사인했다. 사진=Newswave25

30만2500달러 견적 GMC 10만2500달러 기부

애틀랜타 한인회관 지붕 공사업체 선정 공개 입찰 결과 GMC 블루 서비스(대표 박은석)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인회관 도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 건물관리위원회 김백규 위원장, 주중광 박사, GMC 블루 서비스의 박준 전무, 이경철 관리운영회 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김백규 위원장과 박준 전무는 지붕공사 서류에 각각 서명 후 상호 계약서를 교환했다.

주중광 박사는 “우리가 기부하는 후원금이 종자돈이되어 많은 한인들이 마음을 모아 한인회관이 잘 보수되길 바란다”면서 “한인회관이 주류사회와도 소통하는 장소로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 패밀리재단이 한인회관 건물 보수 및 지붕 수리를 위해 40만 달러를 약정하고  이미 입금된20만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홍기 회장은 “주패밀리 재단에서 한인회관 지붕 수리 및 건물 보수를 위해 ”라고 설명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비만 오면 회관에 물이 새 늘 가슴을 졸이며 기도했다”며 “지붕공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주차장, 내부 인테리어, 음향시설 등의 공사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GMC 블루 서비스는 지난 2021년 제시했던 30만2500달러의 공사비 견적을 그대로 제시했다.

하지만 GMC블루 서비스는 한인회관 공사를 우리 손으로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10만 2500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20만 달러로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GMC블루 박준 전무는 “시공방식은 스티로폼으로 메탈 사이의 공간을 메꾸고 그 위에 단열재인 인슐레이션을 덮고, 다시 그 위에 지붕방수제인 TPO으로 마감할 계획”이라며 “방음 및 방수 효과는 물론 30%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20년간 워런티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김백규 관리운영위원장은 “한인회관 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예상”된다며 “세계 최대의 한인회관이 완벽한 시설을 갖추도록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GMC블루는 지난 17일, 스티로폼 제작을 의뢰한 상태로 날씨 여건만 좋으면 27일경 공사를 시작해 2주 정도면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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