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보행자 안전 위험으로 쉐보레 전기차 8만여 대 리콜

보행자 경고음 시스템 결함… 연방 안전 기준 미달

제너럴모터스(GM)가 보행자 안전 위험 가능성으로 인해 쉐보레 전기차 8만여 대를 리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12월 공지를 통해 2025~2026년형 쉐보레 이퀴녹스 EV 일부 차량이 연방 교통안전법에서 요구하는 최소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차량은 보행자에게 차량 접근을 알리는 보행자 경고음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약 10km)까지 주행할 때 요구되는 상대적 소음 크기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행자가 차량의 가속 또는 감속 여부를 소리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9월 GM 엔지니어가 사내 안전 제보 프로그램인 ‘Speak Up for Safety’를 통해 문제를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내부 테스트 결과 2025년형 이퀴녹스 EV가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No.141)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2025년형과 2026년형 차량은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두 모델 모두 동일한 결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GM은 현재까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12월 11일 공식 발효됐으며, GM은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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