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월드컵 개막까지 정확히 1년을 앞두고, 애틀랜타시가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애틀랜타는 이번 대회에서 8경기를 유치하게 되며, 그중 3경기는 녹아웃 라운드 경기로 예정되어 있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의 첫 애틀랜타 경기는 2026년 6월 15일,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 스타디움은 최근 천연 잔디 교체를 포함한 주요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세계적 수준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오전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애틀랜타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도시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현재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 이후 30주년을 맞는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기념하는 대규모 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애틀랜타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포츠와 문화의 중심 무대로 부상할 기회로 평가된다.
교통 및 보안 대책도 강화된다. MARTA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관계자들은 “예상되는 방문객 급증에 대비해 특별 운행 계획과 보안 절차를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도 원활한 물류와 방문객 동선을 위한 마지막 조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애틀랜타가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