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농심 구미 공장 조명…”K-라면, 한 끼 넘어 문화 아이콘”

하루 600만봉 생산 국내 최대 기지 방문…35만명 몰린 ‘라면 축제’도 화제

‘기생충’ 등 K-콘텐츠 효과에 수출 15억 달러 돌파

미국 CNN이 한국의 라면 문화를 집중 조명하며 농심[004370] 구미 공장과 지역 축제의 성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CNN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농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현장과 라면이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12일 보도했다.

구미 공장은 면적 4만2천266㎡ 규모로 하루 600만 봉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 시설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12억3천만 개, 금액으로는 8천840억원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통되는 신라면의 80%, 짜파게티의 90%가 만들어진다. 직원 600명이 인공지능(AI)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등을 활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CNN은 구미에서 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구심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미시가 농심과 함께 2022년 시작한 ‘라면 축제’는 첫 해 1만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2025년엔 35만명으로 급성장하며,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사흘 동안 라면 5만4천여 그릇과 48만 봉지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전쟁 이후 식량 부족 속에서 ‘밀가루 국수’로 시작한 라면이 이제는 전 국민의 아이콘이 됐다고 전했다.

CNN은 삼양식품[003230]의 ‘불닭볶음면’ 등을 언급하며 K-라면의 해외 인기도 짚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21.8% 증가한 15억2천100만달러(약 2조2천억원)를 기록했다.

CNN은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장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라면 먹는 장면 등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라면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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