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차 확산에 애틀랜타 우버 기사들 반발…“수입 절반 감소”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차량공유 서비스 운전자들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사들과 노동단체가 집단 행동에 나섰다.

웨이모가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일부 우버 운전자들은 AI 기반 배차 시스템과 자율주행차 운행 확대의 영향으로 수입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우버 운전기사 밥 초한은 “자동화와 새로운 기술이 운전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AI와 알고리즘이 효율성 향상이라는 명분 아래 운전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노동자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며 결국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운전자들은 자율주행차 증가뿐 아니라 AI 알고리즘이 배차와 운행 환경을 결정하면서 인간 운전자들이 시장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량공유 운전자와 노동단체, 지역사회 활동가들은 자율주행차와 AI 자동화 확대에 반대하는 공동 대응에 나섰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는 찬성하지만 노동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버 측은 성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운전자들의 생계와 사회적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운전자들의 수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인간 운전자와 자율주행차가 함께 운영되는 단계적 전환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운전자 단체는 지방정부와 기업이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운전자 리사 램지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노동자들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공유 운전자들과 노동단체는 10일 오후 4시 애틀랜타 히스토릭 포스 워드 파크(Historic Fourth Ward Park)에서 집회를 열고 자율주행차 확대에 따른 일자리 보호 대책 마련과 노동자 참여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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