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한국어 교육, ‘K종이접기’와 만나다

제27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 개막식[ 종이문화재단 제공]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창립 44주년 제27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

제4회 K종이접기 작품공모대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법과 한지 종이접기 등 한국문화 교육을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행사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마련됐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이사장 최정인, 회장 윤주원)는 창립 44주년을 맞아 지난 7∼8일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서 ‘제27차 한국어 교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미주 한글학교 교사와 교육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AI 시대의 한국어 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 역사와 문화·전통예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강의와 실습에 참여했다.

정문성 경인교육대 교수의 ‘AI를 활용한 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수법’을 비롯해 AI 기반 학사관리 시스템, 한국사 교육,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수법, 한국어 수업 모델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전통매듭 만들기와 차세대 리더십 세미나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과 KOSAA가 공동 주최한 ‘제4회 K종이접기 작품공모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공모대회는 KOSAA 회원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급·중급·고급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수작에는 종이나라 대표이사상,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상, KOSAA 이사장상과 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은 종이나라박물관 순회전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1기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수여식과 K종이접기 퀴즈대회도 처음 열렸다. 교사들은 종이문화와 종이접기의 역사·교육적 가치를 익히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조영옥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LA연합회 대한민국 종이접기 지도사범 마스터가 진행한 체험수업에서는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을 응용해 여왕 고깔 왕관과 사각모자, 정자관, 우주비행선, 연필꽂이 등을 만들었다.

개막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망을 한지 비행기에 담아 날렸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고깔접기 운동과 ‘조이, 종이, JOY!’ 캠페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하는 ‘K종이접기 대한민국 AI 외교관’ 활동 사례도 소개됐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AI 시대일수록 고유의 언어와 문화, 역사와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K종이접기가 한국어 교육과 함께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이사는 “K종이접기 작품공모대회는 미래 교육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 “종이나라는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과 함께 K종이접기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주원 KOSAA 회장은 “AI 시대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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