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I 한 목소리 ‘총기 규제 강화 촉구’

3.16 총격사건 피해자 고(故) 유영애 씨의 아들 로버트 피터슨 씨가 총기 휴대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Newswave25

3.16 총격 희생자 가족, 총기 휴대법 비판

조지아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지도자들은 증가하는 총기 폭력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기자 회견을 개최했다.

27일 오전 10시, 온라인(줌)으로 열린 기자회견에는 샘박 주하원의원을 비롯해 미셸 아우 조지아 상원의원과 3.16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고(故) 유영애 씨의 아들 로버트 피터슨 씨와 중국계 고(故) 시아오지 탠 씨의 남편 마이클 웹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브라이언 켐프의 새로운 무허가 총기 휴대법에 대한 우려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는 조지아에서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총기 폭력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샘박 하원의원은 “조지아 주 7명의 시장도 ‘무허가 총기 휴대법’서명에 앞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지역 법 집행 기관을 포함한 지역 사회의 우려 사항을 공유하고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재고할 것을 요청했었다”면서 “이 위험한 새로운 법은 현재 숨겨져 있는 총기를 휴대하려는 사람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원 조회 과정의 일부를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이전 범죄 기록, 미결 체포, 정신 건강 플래그 또는 가정 폭력 혐의로 인해 5200명 이상의 신청자가 총기 소지 면허를 취득할 수 없었다.

로버트 피터슨 씨는 “어머니와 7명의 청기 폭력 희생자는 가족과 삶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 어머니를 죽인 총격범은 범행을 결심한 당일 총기를 구매해 두 곳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웹씨는 “나 역시 총기 소지자이며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 규제 및 총기 안전조치에 찬성”하지만 “내 아내를 죽인 자는 총기를 구매한 지 몇 시간 만에 무고한 사람을 살해했고 텍사스에서 21명을 살해한 자도 18세 생일을 맞이한 지 며칠 만에 총기를 구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피터슨 씨는 “켐프 주지사는 개인 판매를 통해 총을 구매한 범죄 기록이 있는 개인이 신원 조회 없이 커뮤니티에서 무기를 휴대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웹 씨도 “나는 좌파도 민주당원도 아니며 총기 범죄 희생자의 유족일 뿐이다. 표를 위해 사람의 생명을 거래하는 행동은 이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하원의원은 “버펄로와 유밸디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1년 전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악한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조지아주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총격 희생자의 아픔을 이해하며, 위험한 자들이 치명적 총기를 소지해서는 안 된다”고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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