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AANHPI(Asian American, Native Hawaiian, and Pacific Islander) 지도자들이 지난 19일 뷰포드시의 Fusion Asian Bistr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총기협회(NRA)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조지아주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총기 폭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총기 안전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나빌라 이슬람 파크스 상원의원,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 파룩 무굴 하원의원, 그리고 지역 사회 조직자이자 고등학교 총기 안전 옹호자인 타일러 리가 참여했다.
연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의 반아시아인 수사와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이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가 NRA와의 관계를 유지하며 제2의 트럼프 행정부가 지역 사회 안전에 끼칠 위협을 우려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30년간 가장 중요한 총기 안전법을 통과시키고, 최초의 백악관 총기 폭력 보호국을 창설한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증오 범죄 신고를 더 쉽게 만들어 AANHPI의 목소리를 높이고 반아시아인 증오에 맞서 싸우려는 노력을 언급했다.
나빌라 이슬람 파크스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는 우리 아이들, 지역사회, 나라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총기 로비에 맞서 지역사회 안전을 우선시했다. 반면, 트럼프와 공화당은 총기 개혁을 막고 범죄자들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싸웠다”고 말했다.
샘 박 하원의원은 “트럼프와 MAGA 공화당원이 당선되면 총기 폭력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가 인종 차별적 발언과 팬데믹 실패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희생양 삼아 우리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협할까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파룩 무굴 하원의원은 “조지아주가 사업 부문 1위라고 말할 때마다 총기 안전 법안 부문에서 46위라는 점도 이야기해야 합니다”라며, “총기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총기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백악관 사무실을 만든 바이든 행정부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타일러 리는 “지난주에 18세 청년 티모시 헨더슨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며, “총기 폭력으로 어머니들이 자식을 묻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총기 로비에 헌신하는 트럼프와 공화당을 비판하며, 이를 해결할 방법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총기 폭력에 맞서기 위해 단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였다. 이들은 총기 안전을 위한 법률과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