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1 NAKS 표준 교육과정 개정안’ 한영 표지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선미, NAKS)는 지난해 12월 완성된 ‘2021 NAKS 표준교육과정개정안 한국어판’에 이어최근 ‘2021 NAKS 표준교육과정 개정안 영어판’도 완성해 공개했다.
NAKS는 전 세계 한국학교의 거의 80퍼센트의 한국학교(한글학교)가 소속되어 있는 협의회로서 설립이래 지난 40여년간 한인 후세의 정체성 교육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만들어진 ‘2021 NAKS 표준교육과정 개정안’은 1992년에 개발되었던 첫 교육과정이나 2012년에 출간되었던제 1차 개정판과 마찬가지로 재미한국학교들의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에 더해 한국의 국어 교육과정,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언어 교육 기관인 WIDA의 교육과정, ACTFL의 능숙도 지침을 참고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도모했다.
이번 영어판 완성은 한국학교 수업이 미국 정규학교의 학점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본 커리큘럼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2021 NAKS 표준교육과정 개정안’출간은 NAKS 교사인증제 등과 더불어 지난해 없어진 SAT subject test Korean을대체할 AP Korean이 채택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선미 총회장은 “코로나 시국 중에도 한국학교의 독특한 환경을 중요시하고 ‘정체성 함양’ 이라는 한국학교만의 특수한목표를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연구하고 논의하여 본교육과정을 완성하게 됐다”며”미국 전역에있는 다양한 크기와 여건의 한국학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회장은 이어 “이번 개정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과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현지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과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국학교의 수업 내용이 좀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를 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