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드 함장·프로페서 X로 세계적 사랑…6 decades 넘게 무대와 스크린 지켜
영화 ‘엑스맨’과 TV 시리즈 ‘스타트렉’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별세했다. 향년 86세.
스튜어트의 대변인 켈리 부시 노박은 2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그가 전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앓았으며, 아내 서니의 보살핌 속에 마지막을 맞았다.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성명은 그가 가족과 친구들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음악과 기도,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 측은 조화 대신 존스홉킨스 알츠하이머병 연구기금과 미국 알츠하이머재단의 간병인 지원 활동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튜어트는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장뤼크 피카드 함장을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관련 영화와 ‘스타트렉: 피카드’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프로페서 찰스 자비에 역으로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의 연기 인생은 60년 이상 이어졌다.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다져진 발성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고전극부터 SF 영화까지 폭넓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스타트렉’의 커크 함장으로 알려진 윌리엄 샤트너는 스튜어트가 작품마다 지성과 품격, 인간애를 담아낸 배우였다고 회고했다. 조지 타케이 역시 피카드 함장을 통해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꿈꾸게 한 배우라며 애도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그가 프로페서 X에 특별한 품격과 인간미를 불어넣었다며 유족과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