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조회 시스템 오용 조사 중 적발…
민권 침해 여부도 검토 요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메클렌버그 경찰국(CMPD) 소속 경찰관들이 수년간 인종차별과 성적·종교적 편견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에스텔라 D. 패터슨 경찰국장은 15일 관련 경찰관 6명에 대한 내부 조사 사실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사직했으며, 나머지 3명은 해임 권고를 받아 공무원위원회(Civil Service Board)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경찰관이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인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수사국(SBI)이 CMPD에 전달한 정보를 토대로 내부감찰 부서가 사적인 문자 대화를 확인하면서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해당 대화에는 여러 경찰관이 수년에 걸쳐 주고받은 인종차별적 표현과 성적·종교적 비하 발언이 포함됐다.
패터슨 국장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고 매우 우려스럽다”고 규정하며 조사 결과에 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문자 내용이 드러난 직후 전면적인 내부 조사를 지시했으며, 별도로 진행된 지휘계통 심의에서는 재직 중인 경찰관 3명에 대해 만장일치로 해임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해임 여부는 공무원위원회가 결정한다.
CMPD는 연방 관계 기관에 민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관련 경찰관들이 다른 지역에서 경찰로 근무하지 못하도록 법 집행관 자격 취소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국은 차별적 행위가 실제 업무에서도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경찰관들의 보디캠 영상과 교통 단속 내역, 체포 기록, 외부 민원 등을 점검하고 있다. 조직 전반에 유사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토도 이어갈 계획이다.
패터슨 국장은 주 인사 관련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조사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비위가 발견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