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비교·쿠폰·할인점 활용…고물가 속 알뜰 소비 확산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의 사탕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가격을 비교하거나 할인 행사를 이용하며 지출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8월 사탕과 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4%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전미소매협회(NRF)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핼러윈 사탕 구매 지출은 4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핼러윈 쇼핑객의 96%가 사탕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해 가장 인기 있는 구매 품목으로 꼽혔다.
올해 핼러윈 전체 지출은 지난해 131억 달러에서 135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인당 평균 지출 예상액은 115.14달러로, 지난해 114.45달러와 비슷했다.
앨리슨 젤러 NRF 산업·소비자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핼러윈을 주요 지출 대상으로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고려해 구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상품 가격이 예상보다 높으면 가격을 비교하겠다고 답했다. 4분의 1 이상은 쿠폰이나 할인 행사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출을 분산하기 위해 일찌감치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도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9월 또는 그 이전에 쇼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조기 구매자의 23%는 예산 부담을 나누기 위해 미리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구매 장소로는 할인점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핼러윈 전문 매장과 온라인 판매점은 각각 32%, 2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NRF가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드 애널리틱스에 의뢰해 9월 1일부터 9일까지 소비자 7,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