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반응 데이터 AI 학습시켜 신약개발·질병 예측모델 개발 목표
미국 정부와 메타, 구글 등 IT 대기업들이 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질병까지 예방하겠다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7일 비영리 단체 바이오허브가 주도하는 ‘버추얼 바이올로지 이니셔티브’에 메타, 구글 딥마인드, 아이소모픽 랩스, 미국 에너지부(DOE)와 국립보건원(NIH) 등이 총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허브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 벤처로, 세포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저커버그 부부가 가장 먼저 5억 달러를 출자했고, 이번에 메타와 구글 딥마인드, 아이소모픽 랩스가 총 3억 달러를, 에너지부와 국립보건원이 각각 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우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세포의 반응을 관측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AI에 학습시킨다.
반응 데이터는 현재 수억 개 수준이지만, 향후 수십억∼수조 개 규모로 커지게 되면 보다 정확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질환 가능성을 가늠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오허브의 설명이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당 AI 모델을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알렉스 리브스 바이오허브 과학 분야 책임자는 “우리는 세포의 언어를 포착해야 한다”며 5년 안에 정확한 예측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 분야는 최근 AI 업계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영역이다.
앤트로픽도 실제 실험실(Wet Lab)을 구축해 생물학 연구를 강화했고, 오픈 AI는 1억2천500만 달러를 들여 AI 연구용 생물·의학 데이터 세트 지원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