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명 몰린 홈커밍 주말 행사서 새벽 총성…GBI 수사 착수
조지아 남부 둘리카운티 비엔나에서 열린 대규모 블록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약 35명이 다쳤다.
당국에 따르면 4일 일요일 오전 1시 25분께 비엔나 파인스트리트(Pine Street) 일대에서 총성이 울렸다. 당시 지역 고등학교 홈커밍 주말과 맞물려 열린 비공식 블록파티에는 1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파인스트리트 600블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2명을 발견했다. 둘리카운티 검시관은 사망자가 각각 20세와 23세라고 밝혔다.
총격 직후 사람들이 한꺼번에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으며, 약 35명이 총상을 입거나 대피 과정에서 차량에 치이는 등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크리스프카운티 병원과 블레클리 메모리얼 병원, 페리 지역 병원, 메이컨의 아트리움 헬스 네이비센트등으로 이송됐다.
둘리카운티 셰리프국은 당시 경찰이 교통 통제를 위해 현장 양쪽에 배치돼 있었지만 첫 총격 이후 약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추가 총성이 들렸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피비(Craig Peavy) 둘리카운티 셰리프는 용의자를 향해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자수를 촉구했다.
조지아수사국(GBI)은 현장을 인계받아 증거 수집과 목격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둘리카운티 교육청은 이번 총격이 학교가 주최한 행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홈커밍 주말에 발생한 사건인 만큼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학교에 추가 안전 조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비엔나는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130마일 떨어진 지역이다. 최근 메이컨의 한 공원에서도 생일파티 도중 총격이 발생해 청소년 1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GBI는 당시 행사에 참석했거나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사건 자료는 코델레 사법구 지방검찰청으로 넘겨져 기소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