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모레노 23년 시대 마감…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속 새 출발
미 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가 LA 램스 구단주 스탠 크랑키에게 매각되면서 23년 만에 새로운 구단주를 맞게 됐다.
에인절스는 1일 크랑키가 이끄는 크랑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아르테 모레노 일가로부터 구단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매각 규모가 약 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크랑키는 NFL LA 램스를 비롯해 NBA 덴버 너기츠, NHL 콜로라도 애벌랜치, MLS 콜로라도 래피즈 등 여러 프로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고 있다.
크랑키는 성명을 통해 “에인절스는 훌륭한 시장을 기반으로 한 전통 있는 구단”이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할 새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모레노의 23년 에인절스 경영도 막을 내리게 됐다. 모레노는 2003년 에인절스를 인수해 MLB 최초의 라틴계 구단주가 됐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최근 11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구단 운영을 둘러싼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등 최고 스타들을 보유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모레노는 “23년 동안 에인절스를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KSE의 경험과 성공을 고려할 때 구단의 미래를 맡길 최고의 새로운 소유주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새로운 출발과 승리하는 팀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장기간 부진에 빠진 에인절스가 새로운 투자와 구단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