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지적장애인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김근태 작가가 1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김 작가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며 옛 전남도청 정문을 지켰으나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자괴감과 트라우마를 오랜 기간 겪었다.
한쪽 귀의 청력을 잃고 교통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도 잃었으나, 1994년 목포공생재활원에서 지적장애 아동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지적장애인들을 한평생 그리면서 인권 화가로 평가받았다.
고인은 3년에 걸쳐 총길이 100m에 이르는 대형작품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완성해 2012년 미국 UN 본부에서 전시했다.
평창 패럴림픽,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호주, 독일 등에서도 작품이 소개됐으며 5·18 40주년인 2020년에는 옛 전남도청이 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특별전이 열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호순씨와 아들 김창현, 딸 김아용씨가 있다. 빈소는 목포 금호장례식장 302호, 발인 3일 오전 10시. ☎ 061-272-0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