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아동 포함 사망자 발생…시장 “범죄 감소 속 예방 강화”
부활절과 ‘404 데이(Atlanta Day)’가 겹친 주말 동안 애틀랜타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최소 7건 이상의 총격이 보고됐으며, 사건은 남서·남동·북서·북동 등 도시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4일 밤 피드몬트 파크에서 발생했다. 이 총격으로 16세 소녀가 숨지고 15세가 부상을 입었다.
부활절 당일 새벽에는 워싱턴 스트리트 SW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아동이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70대 보모가 아이를 돌보고 있었으며,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밤 남서부 스파크스 스트리트 인근에서는 10대 4명이 총격을 당했다. 경찰은 생일 파티 이후 이어진 ‘애프터파티’에서 발생한 다툼이 총격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외에도 버지니아-하이랜드 지역에서는 가정 내 갈등 끝에 15세 소년이 아버지에게 총격을 당했으며, 엣지우드 애비뉴 인근에서도 총격으로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건이 이어졌다. 일부 사건은 서로 아는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다수 사건에서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부활절과 404 주말, 봄방학이 겹치며 방문객이 증가한 상황에서 일부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졌다”며 “한 생명의 희생도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애틀랜타 살인 사건은 17건으로 4년 전 같은 시기 48건보다 감소한 상태”라며 범죄 전반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사건 중 일부는 예방 가능했던 사고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기를 소지해서는 안 되는 이들이 다루다 발생한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과 경찰은 공원과 주요 도심 지역에 대한 치안 대응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