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약간 확대하며 1,510원 선을 넘어섰다.
이란전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엔화 약세가 심화하며 원화에도 영향을 주는 양상이 나타났다.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40원 상승한 1,51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508.90원 대비로는 2.50원 높아졌다.
런던 거래에서부터 완만한 오름폭을 보이던 달러-원은 뉴욕 거래로 접어들면서 1,510원 위로 올라섰다. 이후 달러-엔 환율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흐름을 연출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에서 202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60엔 선을 상향 돌파했다. 160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선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일본 MUFG의 리 하드먼 통화 전략가는 “시장은 일본 당국의 결의를 시험할 것”이라면서 “일본 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환율이 개입 가능성의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전날 아시아 거래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엔저에 대해 “결국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 문제이며, 과감한 조치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오전 2시 38분께 달러-엔 환율은 160.37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0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206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7.9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2.40원, 저점은 1,503.30원으로, 변동 폭은 9.1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2억9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