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관절통 동반… “모기 물림 예방이 최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인도양 대표 휴양지 세이셸(Seychelles)에 대해 치쿤구니야(Chikungunya)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CDC는 최근 공지를 통해 “세이셸에서 치쿤구니야 발생이 보고됐다”며 “여행객들은 모기 물림 예방 등 강화된 주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쿤구니야는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3~7일 이내 발열과 심한 관절통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두통, 근육통, 관절 부기, 발진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대부분 일주일 내 회복된다.
다만 일부 환자는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적인 관절통을 겪을 수 있다. 사망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세이셸 방문 예정자들에게 ▲치쿤구니야 백신 접종 고려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소매·긴 바지 착용 ▲에어컨 또는 방충망이 설치된 숙소 이용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했다.
앞서 CDC는 지난해 12월 쿠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중국 광둥성에 대해서도 같은 2단계 여행 권고를 발령하며 “강화된 예방 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
세이셸은 동아프리카 해안 인근 인도양에 위치한 115개 섬으로 구성된 관광 국가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35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인 ‘발레 드 마이(Vallée de Mai) 국립공원’과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 환초 중 하나인 알다브라(Aldabra) 섬 등을 보유한 대표적 휴양지다.
CDC는 “해외여행 전 반드시 최신 보건 권고 사항을 확인하고, 체류 기간 동안 개인 위생과 모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