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몽클레르 유니폼
삼바 춤으로 흥 돋은 브라질, 전통 의상 입은 사우디도 ‘눈에 띄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또 다른 볼거리는 명품 메이커들의 자존심 경쟁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소유욕이 끓어오르는 세계적인 명품 의류로 한껏 멋을 낸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개막식을 지켜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92개국 선수단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 자국의 특징을 한껏 담아낸 단복을 입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 기준에 따라 92개국 선수단이 국기를 들고 차례로 산시로 스타디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에 자리를 잡았다.
개막식 무대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장면은 자국의 특색을 제대로 담아낸 ‘선수단복’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눈길이 가는 세계적 명품 메이커들이 힘을 보탠 선수단복은 소유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선 동계 종목보다 ‘삼바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 선수단은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가 디자인한 선수단복을 입었다.
몽클레어가 제작한 기수의 흰색 패딩 점퍼 안쪽은 브라질 국기로 디자인됐고, 남자 선수들은 독특한 패딩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캐나다 선수단의 단복은 전면에 붉은 단풍잎과 캐나다의 자연 지형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는데, ‘운동복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이 제작을 담당했다.
스포츠 의류 전문 메이커인 룰루레몬은 다층 구조의 레이어 시스템을 적용해 보온은 물론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명품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자국 메이커인 아르마니와 손을 잡았다.
선수단은 아르마니의 스포츠 라인인 EA7 엠포리오 아르마니로 한껏 멋을 냈다.
외투 왼쪽에는 ‘EA7’ 마크가 선명한 가운데 오른쪽 가슴에는 오륜기를 품은 이탈리아 국기를 새겼다.
이번 대회에 232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10회 연속 랄프로렌 제품을 입었다.
하얀색 더플코트를 입은 미국 선수단은 흰색, 파란색, 붉은색을 기본 색상으로 성조기를 그려 넣은 니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밖에 몽골 선수단은 몽골 제국 전사들의 전통 의상을 형상화해 자국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고욜 캐시미어로 만든 코트를 입어 민족의 정체성을 강조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도 전통 의상인 토브로 멋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