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센추럴대학교(GCU·총장 김창환)가 한인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바리스타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봉사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와 손잡고 취업 연계형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한인 사회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GCU와 미션아가페는 15일 둘루스 소재 한식당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리스타트 바리스타 아카데미(Restart Barista Academ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취업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두 기관은 수강생들의 직업 교육 과정 수업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환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33년 전 소수민족 신학교로 출발한 조지아센추럴대학교가 조지아를 넘어 뉴저지까지 캠퍼스를 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GCU는 현재 연방정부 그랜트인 FAFSA(연방 학자금 무료 지원 신청서) 보조금 수혜 절차를 진행 중이며, 타주 학생들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션아가페 제임스 송 회장은 “그동안 노숙자 사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지만, 이제는 교육을 통한 자립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통해 많은 동포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바리스타 직업 교육은 GCU 최성일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최 교수는 “조지아에서 커피를 가장 잘 내리는 사람들이 한인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교육 과정은 총 21시간으로 구성되며, 커피 추출, 머신 조작, 메뉴 개발 등 커피 품질을 컨트롤하는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비는 전액 무료이며, 한 학기 정원은 9명이다. 과정 이수 후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발급하는 국제 자격증 취득 비용은 수강생이 부담한다.
최 교수에 따르면 ‘리스타트 바리스타 아카데미’는 총 12단계로 구성된 학교 커리큘럼 중 1단계에 해당하는 기초 과정이지만, 실제 취업 시장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이다. 그는 “초기 단계 이수생 66명 가운데 34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미션아가페 측은 한인뿐 아니라 타 커뮤니티 지원자들도 함께 선발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배우려는 의지와 재취업에 대한 열정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시작하는 학기 수강생 모집과 선발 방식은 두 기관의 협의를 거쳐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문의: 989-600-7683, 770-900-1549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