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따뜻함…“2015년 최고치 75도에 근접”
애틀랜타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한겨울답지 않은 이례적 고온을 보일 전망이다.
오는 25일(목) 애틀랜타 낮 최고기온이 화씨 70도 초·중반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 ‘톱10’ 안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알렉스 포브스(Alex Forbes)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애틀랜타뿐 아니라 북·중부 조지아 전역에서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며 “대부분 지역이 화씨 72~74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조지아 전역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이 빠르게 상승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은 초봄 같은 따뜻한 날씨 속에 대부분 지역이 건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애틀랜타가 70~73도, 북조지아 산악 지역이 60도 후반에서 70도에 근접하는 기온을 보이며 예년과는 다른 포근한 성탄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따뜻한 기온은 콴자(Kwanzaa) 시작일인 26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애틀랜타의 역대 크리스마스 최고 기온은 2015년의 75도이며, 2016년은 74도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 동안은 모두 70도 아래였으며, 2021년에는 69도를 기록했다.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는 1983년으로 최저기온 0도, 낮 최고기온 17도였다.
올해 애틀랜타는 이례적인 포근함 속에서 성탄절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