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재외동포 장학생을 대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16일간 열린 행사에는 장학생 1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제주4.3평화기념관, 성읍민속마을, 해녀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감귤 따기 체험 등에 참여한 후 장학생 출신 지역·국가별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신연정(뉴질랜드, 서울대) 씨는 “제주 4.3 사건 관련 유물과 기록을 접하면서 당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숙연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말했고, 송올레샤(우즈베키스탄, 고려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와 전통 생활문화 체험으로, 모국의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영근 센터장은 “재외동포 초청장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방면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학생들이 지속해 모국과 긴밀히 연결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