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주택 화재로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일어났다.
2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저지주 패터슨의 한 목조 주택에서 31일 밤 10시께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했으나 당시 집에 있던 12명 중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이 집에 거주하던 라이드 아부하드베(39) 씨 부부와 이 부부의 미성년자 자녀 3명이다.
아부하드베 씨의 사촌인 알 압델하지즈 뉴저지주의원에 따르면 숨진 아부하드베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이들 가족은 이 집에서 5년간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이웃에 따르면 주택 1층에 있던 이들의 친척 7명은 대피에 성공했지만 2층에 있던 가족 5명은 참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집 앞을 지나던 한 목격자는 주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이를 핼러윈 파티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곧 불길이 번지는 것을 본 그는 911에 신고했고, 집 앞 잔디밭에서 잠옷 차림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한 안드레 사예그 패터슨 시장은 했으며 유족들을 만나 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