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 중단 속 “희망의 상징으로 나누는 사랑의 손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SNAP(푸드스템프)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뉴버스 선교침례교회가 지난 1일(토) 오전 9시부터 2,000여 가구에 식료품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교회 주차장에는 새벽부터 수천 명의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며 생필품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평소보다 두 배에 달하는 양의 식품이 준비된 이번 배분 행사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뉴버스 교회의 카를라 스톡스 사역총괄 부목사는 “우리는 보통 토요일마다 1,000가구를 돕지만, 이번엔 2,000가구를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시작도 전에 이미 2,000가구 이상이 줄을 서 있었다”라며 “이 식료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지탱하는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혜자 중 한 명인 브리트니 뷰캐넌은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는 일하고 있으니 버틸 수 있지만,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SNAP이 끊기면 집안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라며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약 150만 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번 셧다운으로 지원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재즈민 코블 스톤크레스트 시장은 현장을 찾아 “믿음 공동체와 지방정부, 연방정부 모두가 협력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함께 돕고, 함께 일어서는 공동체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톡스 부목사는 “이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며 “이웃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의 ‘지역사회 사랑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