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케네스 모건 가중폭행 및 단순폭행 혐의로 체포
조지아대학교(UGA) 재학생 그레이스 랭(Grace Lang)씨가 지난 23일(목) 늦은 밤 애슨스 캠퍼스 인근 술집 밖에서 나치 제복을 입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유대인 친구와 함께 술집 ‘커터스 펍’에 있었으며, 친구가 남성의 나치 문양을 보고 소리를 지르자 랭씨가 완장을 벗기려 나서자 용의자는 맥주잔으로 랭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로 인해 랭씨는 코가 부러지고 얼굴에 여러 차례 꿰매야 하는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33세 케네스 모건(Kenneth Leland Morgan)으로, 사건 다음 날 가중폭행 및 단순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UGA 학생이 아니며,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에 의해 신속히 체포됐다.
모건은 체포 당시 나치 비밀경찰(게슈타포) 제복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GA 측은 성명을 통해 “체포된 남성은 대학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그의 행동은 끔찍하다”며 “피해 학생들은 학생 돌봄 및 지원 센터와 상담 및 정신과 서비스(CAPS)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장면은 일부 소셜미디어와 레딧에 게시된 영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영상 속 모건은 맥주잔으로 랭씨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재 모건은 보석금 없이 구금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