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교회·부평제일교회 협력 선교 허브 역할 강화
애틀랜타 섬기는교회(담임목사 안선홍)와 부평제일교회(원로목사 김종웅)가 협력해 건립한 ‘성결세계선교센터 증축 봉헌 감사예배’가 지난달 20일(토) 오후, 게인스빌 세계성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교단 관계자, 목회자, 성도, 지역 인사 등 약 410명이 참석해 감사와 헌신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김경천 목사(사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안성우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가 ‘엘리사의 선교센터’(왕하 4:8–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 총회장은 “오늘은 성결교회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이라며 “국내외 성결교회 이름으로 감히 역사적인 날이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빚을 내서라도 해야 할 두 가지는 다음세대 교육과 선교”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믿음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도전했다.
예배에서는 어린이합창단과 카리스찬양대의 특별찬양이 이어져 은혜의 분위기를 더했다.
안선홍 목사는 “2022년 첫 봉헌 때 ‘300만 불이 아니라 300데나리온’이라 고백했듯, 우리의 헌신은 주님의 발 앞에 부어 드리는 향유와 같다”며 “가시적인 건축은 한 단락을 마쳤고, 이제 진정한 건축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봉헌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훈련을 통해 3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기를 갈망한다”며 “봉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헌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일 주일에는 여섯 대륙 15개국 17가정을 파송한다”며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 쿠바, 미얀마,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터키, 이스라엘, 헝가리,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향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김종웅 원로목사(부평제일교회)는 “부평제일교회가 섬기는교회와 함께 힘에 겹도록 선교에 동역해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새 담임 유래신 목사와도 더욱 뜨거운 선교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식도 열렸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부평제일교회 김종웅 원로목사에게,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김종호 목사가 애틀랜타 섬기는교회 안선홍 담임목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하며 양 교회의 헌신을 치하했다.
한편 성결세계선교센터는 2022년 이후 선교사 재충전의 장으로 사용돼 왔다. 올해 6월 개원한 미주성결교회 선교사훈련원 1기는 10명이 수료했으며, 9월에는 대만·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역하는 경력 선교사와 신입 훈련생 6명이 합숙 훈련 중이다.
새롭게 증축된 선교센터는 게인스빌 세계성결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예비·경력 선교사뿐 아니라 생활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훈련과 재충전, 영적 재무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증축 봉헌을 계기로 성결세계선교센터는 성결교회 세계 선교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