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예선 티켓 단 60달러에 구매
내년 6월과 7월 북미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2026™ 티켓 판매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이번 판매는 지난 9월 진행된 ‘비자(Visa) 프리세일 드로우’에서 당첨된 일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우선 구매 이벤트다.
FIFA에 따르면, 우선권을 받은 팬들은 이메일로 안내받은 시간대에 맞춰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그룹 스테이지 티켓은 1인당 60달러부터 시작된다. 총 104경기의 단일 경기 티켓과 특정 경기·팀 지정 티켓도 동시에 판매된다. 다만, 응모 당첨이 곧 티켓 확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시간대별 잔여 수량에 따라 구매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월드컵을 경험하고자 하는 열망이 매우 강하다”며 “이번 1차 판매를 통해 북미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티켓 판매와 별도로, FIFA는 10월 2일부터 공식 재판매 플랫폼을 통해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팬들의 안전한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FIFA는 다음 단계 티켓 판매인 ‘얼리 티켓 드로우(Early Ticket Draw)’를 10월 27일부터 진행하며, 단일·복수 경기 포함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이번 1차 우선 구매 이벤트에는 216개국 팬 450만 명 이상이 응모했으며, 가장 많은 응모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