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영부인 마티 켐프 여사가 올가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주요 경제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실은 이번 방문이 조지아의 최대 개발 파트너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과의 경제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일본도 포함돼 있으며, 양국에서 투자 확대와 교류 강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과 기업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 방문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조지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주요 한국 기업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조지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의는 향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정은 최근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조지아 남부 현대자동차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명을 포함한 475명의 근로자를 구금한 사건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실은 “한국·일본 방문 계획은 해당 단속 훨씬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나 사건과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조지아주는 최근 몇 년간 한국과의 경제 협력으로 급성장한 지역으로, 현대차 메타플랜트, SK 배터리 공장, LG 계열사 투자 등이 집중되면서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켐프 주지사의 방문은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고, 향후 양국 경제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