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신규 신청자에만 적용…해외 여행 중 재입국 시 비용 없어”
백악관은 신규 H-1B 비자 신청 시 적용되는 10만 달러 수수료가 기존 비자 보유자나 갱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해외 여행 중인 기존 비자 소지자도 재입국 시 추가 비용 없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수료는 다음 H-1B 추첨 주기부터 신규 신청자에게만 한 번 적용된다.
H-1B 비자는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직종 외국인 근로자 비자로, 기술·금융·공학·건축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올해 아마존이 1만 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비자를 받았다.
법적 논란과 비용 부담 우려 속에,마이크로소프트·JP모건·아마존 등 기업은 직원들에게 미국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인도 외교부는 H-1B 보유자의 70% 이상이 인도 국적임을 언급하며, 가족 단절 등 인도적 영향 가능성을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부유층 대상 100만 달러 ‘골드카드’와 500만 달러 ‘플래티넘 카드’를 발표하며, 미국 체류 및 시민권 취득 경로를 새로 마련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