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오늘, 여섯 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한 여덟 명이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세 곳의 업소를 공격한 총기 난사범에 의해 비극적으로 살해되었다.
이 끔찍한 살인은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었으며 인종차별, 여성혐오, 모든 형태의 증오, 이러한 극단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총기 폭력의 확산을 막기위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무분별한 살인이 벌어진 후, 부통령과 나는 애틀랜타로 가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괴롭힘, 폭력이 걱정스러운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포와 괴로움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령자들은 집을 나서기를 두려워하고 자영업자들이 타겟이 되어 총에 맞아 쓰러졌다. 미국에서 단순히 거리를 걷는 것조차 생명에 두려움을 느끼는 일이 되었다. 아시아인 혐오 폭력과 차별이 미국 내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인종 기반의 차별에 더해 성별로 인해 피해가 악화된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
오늘 우리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 피해자, 피해자 가족, 그리고 애틀랜타 지역사회에 예우를 표하고자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도 피해자들을 다시 살릴 수는 없겠으나, 이들의 상실로 인해 우리는 미국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아시아인 혐오와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공동체가 누려야 하는 정의, 안전, 존엄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지난 5월 초당적인 ‘코로나19 증오범죄방지법’에 서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법은 새로운 법무부 보조금 및 기타 조치들과 함께 증오행동을 예방, 추적,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와 자원을 범정부 및 법 집행기관에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고 권한을 신장하며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애틀랜타의 비극은 총기 폭력 확산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우리 정부가 취임 후 일년동안 총기 폭력 감소를 위해 취한 행정 조치의 수는 이전 그 어떤 정부보다도 많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며 의회가 행동해야만 한다.
오늘 비극적 사건의 기념일을 맞아, 우리 정부는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 특히 증오의 대상이 되는 비율이 높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안전, 포용, 소속감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포를 심어주는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힘을 합쳐 폭력의 두려움에 떠는 사람이 없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