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불문화교류센터(조홍래 이사장)는 18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에서 ‘한불 전통시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프랑스에서 ‘한국 전통시선집’을, 한국에서 ‘프랑스 고전시 선집’을 각각 발간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올해 프랑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한글 시조 콩쿠르의 입상자들에게 시상도 했다.
센터는 이날 개막한 제42회 국제 시 문학 축제에도 최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에서 발행한 한국 시선집과 개인 시집 등 14권을 출품했다.
올해는 사정상 센터의 단체 회원인 프랑스시인협회 부스에 작품을 전시했는데, 내년부터는 독립 부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홍래 이사장은 “전통 관련 문화교류는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대시키고 친선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파리 시 문학 축제 참가와 한국 시 콩쿠르를 통해 한국의 시를 프랑스와 유럽에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