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죠셉 선수, 금강 품새 시연
지난 1일, 조지아 북부 달턴 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GA Martial Arts Festival’이 개최되며, 지역 태권도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4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특히 지적·지체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패럴림픽(Paralympic) 태권도 경기가 추가되어 많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에서 활동하는 천죠셉(27세, 2단, 하태경 태권도장) 선수가 출전해 금강 품새를 시연했다. 그의 열정과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경기 후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천 선수뿐만 아니라 참가한 많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능성을 증명하며, 스스로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발견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태권도를 통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기회가 많아져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경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정신력과 끈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를 통해 지적·발달장애 선수들이 꿈을 펼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무대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포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서주현 관장은 동남부 지역 태권도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의 부친이자 태권도 원로인 서영선 그랜드마스터와 함께 40년 이상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 및 장애인을 위한 태권도 활동에 헌신해왔다.
문의 : 천경태 회장 (678-362-7788), 김순영 이사장 (678-362-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