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고 ABC·CBS·NBC 등 미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은 모두 43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하원 의원 선거에서 일부 선거구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으로 백악관을 탈환한 데 이어 상원과 하원의 의회 권력도 모두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미국 정치권력 지형이 크게 바뀌게 됐다.
앞서 상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전체 100명 의원 가운데 52명 이상을 확보해 일찌감치 다수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