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국과 시차 14시간, 서부 17시간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가 오는 3일, 일요일 새벽 2시에 해제된다. 이에 따라 잠들기 전 시계바늘을 1시간 전으로 조정해야한다. 예를 들어 ‘새벽 2시’가 ‘새벽 1시’로 조정된다.
서머타임 해제로 애틀랜타 등 동부지역과 서울간 시차는 기존 13시간에서 14시간, 서부(퍼시픽 타임)의 경우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더 벌어진다.
2007년부터 연방법에 따라 3월 둘째 일요일에 시행에 들어가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1시간 빨라지고, 11월의 첫째주 일요일에 종료된다.
미국에서는 2007년 연방법에 따라 서머타임을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하여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하는 규정이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일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으나, 해마다 두 차례 시간을 조정하는 불편함과 시차로 인한 노동 효율 저하 등의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내에서 하와이, 애리조나, 미국령 사모아, 괌,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는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애리조나주의 나바호족 자치구역은 서머타임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1년 내내 서머타임을 시행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아칸소, 플로리다, 오리건, 워싱턴주도 이와 같은 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연방법에 따라 이 조치를 시행하려면 연방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내년 서머타임은 2025년 3월 9일 시작해 11월 2일 종료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