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5천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대학교 기업전시관에서 풍림파마텍과 웨일 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CC가 의료기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인비즈니스대회 역사상 단일 건으로 역대 최다 금액이다.
계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해 계약 성사를 축하했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 등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회사이며 웨일 엔터프라이즈 LCC는 미국 조지아주 노르크로스에 소재한 글로벌 의료용 개인용 보호장구(PPE) 공급업체다.
이번 계약은 대회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재외동포청은 설명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올해 대회의 (기업 간) 수출 상담 건을 추적 관리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등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역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이뤄진 수출 계약 성과여서 더 의미가 깊다”며 “전북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