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초기 재직 ‘미국 선교사 딸’ 장학금 기부 의사 밝혀[한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남대는 설립 초기 학생들을 가르쳤던 박인성(Dr. Clarence E. Prince Jr) 미국 선교사의 딸 릴리안 프린스(Mrs. Lillian Prince) 씨가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1만5천 달러) 기부 의사를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6·25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하기도 한 박인성 선교사는 1957년 한남대 수물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숭실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부총장까지 지냈다.
한남대는 공과대학 1층 세미나실을 그의 이름을 따 ‘프린스 홀’로 부르고 있다.
릴리안 프린스 씨는 “아버지께서는 한국과 한국인을 가슴 깊이 사랑하셨고 그런 헌신과 노력을 한남대에서 헛되지 않도록 지속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이름을 딴 프린스(Prince) 재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