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전장 623야드짜리 괴물 홀과 싸워야 한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은 디오픈에 대비해 6번 홀(파5) 전장을 601야드에서 623야드로 늘리는 등 코스 개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ESPN 등이 1일 전했다.
623야드는 디오픈뿐 아니라 세계 각국 주요 골프 투어가 열리는 코스에서 가장 긴 홀이다.
산술적으로 400야드 티샷을 때려도 223야드가 남는다는 얘기다. 강한 뒤바람이 불지 않는 한 투온은 불가능하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은 2016년 디오픈을 개최했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195야드가 늘어난다.
공교롭게도 로열 트룬 골프클럽은 디오픈 개최 코스에서 가장 짧은 홀도 갖고 있다.
8번 홀(파3)은 나흘 중에 하루는 티에서 핀까지 99야드로 설정될 전망이다. 이 홀은 길어야 120야드에 불과하다.
8번 홀 그린은 다른 홀보다 절반 정도 크기라서 ‘우표딱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작은 그린을 둘러싼 관람대는 결코 작지 않아서 1천500명이 앉을 수 있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디오픈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