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6일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애틀랜타한인회와는 별도로 독립된 ‘코리안페스티벌재단(Korean Festival Foundation Inc.)’설립을 공식 선언하고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위한 새로운 문화 축제의 탄생을 알렸다.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로렌스빌 소재 슈가로프밀스 주차장에서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쉘 준비위원장은 “올해 행사는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22일 장소 계약이 완료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준비 위원장은 “애틀랜타한인회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행사 명칭에 애틀랜타를 넣지 않고 연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2024 코리안페스티벌’은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동남부 지역 전체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신범 준비위원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의 전통 문화와 가치를 보존하고 미국 현지 사회와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한인 2세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가로프밀 쇼핑센터의 미아 스투키스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는 다양성을 즐기는 귀넷 카운티의 일부로서, 이번 행사를 환영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훈 고문은 “세계 한인의 날에 한인사회와 문화를 알리고 우리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워주는 데 더 연결이 된다”면서 “안순해 전 앨라배마한인회연합회장이 1만 달러를 기부했고, 익명을 요구한 7명의 인사들도 기부를 약정해왔다”고 밝혔다.
강 준비위원은 “이사회 조직을 포함한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5월말 또는 6월초에는 창립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현재까지 63명이 참여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단톡방을 통해 더 많은 봉사자와 협력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은 약 18만 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150개가 넘는 부스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하여 인근의 PGA 슈퍼스토어나 개스사우스 행사장 등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예정이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은 귀넷 카운티의 열린 공간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 음악, 춤, 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