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트코 웹사이트
보스턴 지역… 매장 입구에서 회원 카드 스캔
코스트코(Costco)가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를 사용하는 계정 공유를 단속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고객들에게 계산대에서 멤버십 카드 제시를 요청해왔으나, 셀프 체크아웃 기능의 확대로 인해 비회원이 다른 사람의 카드로 쇼핑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쇼핑객들은 워싱턴 주의 한 매장에서 새로운 스캐너를 발견하고 레딧(Reddit)에 사진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
이에 코스트코는 회원들이 매장 입구에서 멤버십 카드를 스캔하도록 요구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코스트코 재무 책임자인 리처드 갈란티(Richard Galanti)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유행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멤버십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스캐너를 통해 입장 및 체크아웃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직원들이 고객에게 회원 카드를 요청할 필요가 없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소수의 매장에서 이러한 스캐너를 테스트 중이며, 이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애틀랜타 코스트코 전체 매장에 도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와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회원 전용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의 900개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 현재 1억 2,400만 명 이상의 카드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다. 회원은 골드스타 멤버십과 Executive 멤버십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골드스타 멤버십은 연 60달러에 가입할 수 있고,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Executive 멤버십은 연 120달러에 가입할 수 있다. 회사는 회원 가입 페이지에서 등록된 주소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누구에게나 1장의 무료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