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천편 결항·공항도 마비…상원 임시예산 절차투표 예정대로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와 폭설에 미국 의회도 직격탄을 맞았다.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16일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 등 계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마틴 루서 킹 기념일(15일) 연휴에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한 탓이다.
국내선 항공편이 주로 이용하는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국제 공항도 전날부터 한파와 폭설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