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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섹션에서는 리더십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기술 개발이 어떻게 더 높은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 세 명의 사람에게 인공지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의 지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2022년 TEDxEmory 토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모든 사람의 지능을 확장시킬 것입니다. 당신의 지능 수준은 당신 자신의 지능에 인공지능을 통해 향상시키는 능력을 곱한 것으로 추정될 것입니다.”
이 토크 이후로 하나의 측면을 간과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에 확장되는 것은 단순히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성공적인 인공지능 응용 분야 중 하나인 기계 번역을 고려해 봅시다. 특정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자동 번역기를 사용하여 그 언어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이 거의 없더라도, 자동 번역기를 사용하여 합리적인 번역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Jinho Choi이고 Emory 대학의 컴퓨터 과학 교수입니다”라는 문장을 스와힐리어로 번역한 Google 번역의 결과입니다.
“Hujambo, jina langu ni Jinho Choi na mimi ni profesa wa Sayansi ya Kompyuta katika Chuo Kikuu cha Emory”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제 지능이 스와힐리어에 능숙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위의 스와힐리어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릅니다 (실제로 올바르게 발음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따라서 그 문장이 제 지능의 일부가 되지 않았으므로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제 스와힐리어 지능 수준이 사실상 0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더라도 증강된 지능은 여전히 0이며, 0에 무엇이든 곱해도 결과는 0이 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제가 교회에서 동시통역자 역할을 맡아 한국어 설교를 실시간으로 영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원어민이며 영어에 능통합니다). 각 설교 전에 목사님은 제게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주는 스크립트를 제공하지만, 실제 전달 중에 스크립트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설교를 번역하는 것은 고유한 도전을 제시합니다. 특히 외국 지역 이름이 ‘사도행전’에 많이 나오는 등의 상황에서 정확한 번역을 찾거나, 말에서 영적인 뉘앙스를 전달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AI를 도입하기 전에는 한국어-영어 성경 사전을 사용하여 이름을 찾고 한국어 표현의 문화적 이해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미국 표현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자동 번역기를 적용함으로써 이 전체 작업 흐름이 혁신되었습니다. AI가 몇 초 내에 스크립트 전체를 유창하게 번역하여 이러한 도전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나는 번역된 스크립트만 의존하지는 않지만, 설교 중에 그것을 참고하는 것이 동시통역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 목사님이 자주 하시는 즉흥적인 한국어 농담은 여전히 처리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인간의 지적 능력과 기술적 증강 간의 동적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당신의 관점과 동시통역 작업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실제 예시는 인공지능의 지능에 대한 멀티플리케이션 효과를 묘사하며, 인간과 기술 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측면을 강조합니다.
가리라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한국어 원어민으로서 영어 독해 능력이 좋으며 영어 문장을 잘 발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작문 기술에 자신이 없으며, 번역가로 일한 적이 없습니다. 인공지능 없이는 가리는 동시통역사로 일하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AI의 도움을 받아 목사님의 설교 전 스크립트를 자동 번역기로 처리하고, 목사님이 현재 말하는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어 줌으로써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스크립트에서 벗어나거나 때로는 예상치 못한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가리는 즉석에서 조정을 가하고 목사님의 의도한 메시지 대부분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리와 나는 모두 AI의 혜택을 받지만, 이득의 크기는 상당히 다릅니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의 능력 — 핵심(CAP) 능력을 소개하겠습니다:
- 핵심 능력(Core Ability):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으로 필수 역량과 전문성을 제공하여 개인의 지능의 기반을 형성합니다. 핵심 능력은 주로 교육, 훈련 및 경험을 통해 개발되며, 다른 기술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작용합니다.
- 증강 능력(Augmented Ability): 고급 기술이나 도구의 통합을 통해 개인의 핵심 능력과 지능을 향상시키는 능력입니다. AI 시대에는 기술적 발전을 활용하여 능력을 확장하고 증폭시킬 수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지각 능력(Perceptive Ability): 세부 사항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다양한 정보 간의 연결을 만들고 의미 있는 패턴과 동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이 물리적 및 가상 세계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지식을 수집하고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시통역 설교의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필수 능력을 나눌 수 있습니다:
- 핵심 능력(Core Ability): 한국어 듣기 이해 능력, 영어 읽기 이해 능력, 영어 문장을 읽어주는 능력.
- 증강 능력(Augmented Ability):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 한국어와 미국 표현에 익숙한 능력, 성경 용어에 대한 지식.
- 지각 능력(Perceptive Ability): 영어 문장을 다시 표현하여 한국어의 동적 말소리에서 나타나는 미묘하고 영적인 뉘앙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그리고 즉흥적인 농담을 처리하는 능력.
전통적으로, 내가 핵심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증강 능력, 최고 수준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각 능력입니다. 그러나 AI의 등장으로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핵심 능력을 가진 어떤 사람도 자신의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AI를 활용함으로써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각 능력은 어떨까요?
AI가 (적어도 다음 10년 동안은) 어려움을 겪을 한 분야는 설교를 듣는 교회 구성원의 반응을 판단하거나, 시간 제약으로 인한 목사님의 비언어 표현을 해석하거나, 특정 이벤트 중에 배경 음악의 의미를 이해하는 등의 동적 상황의 감각을 인식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핵심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번성하기 위해 증강 능력보다는 지각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인간의 동적 상황을 지각하는 능력은 이 시대에 더욱 독특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죠.
이전 섹션에서 우리는 세 명의 캐릭터를 만났습니다. 홈러는 핵심 능력을 잘 발휘했고, 로키는 증강 능력을 발전시켰으며, 반면에 애멜리아는 지각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그들의 업적이 AI로 기술을 더욱 증강함에 따라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탐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