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 축사
자랑스러운 인천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달 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인천 송도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다시 이곳에서 여러분을 뵙게 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제가 대선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고, 또 인천 시민께서 염원해 오신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문을 여는 뜻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과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잇는 재외동포청의 출범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글로벌 기업, 15개의 국제기구와 글로벌 교육기관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 인천에서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기능은 물론 재외동포와의 교류 협력 확대, 모국에서의 경제활동 촉진에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민간 경제 외교 사절로 활약 중인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허브가 될 재외동포청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전 세계 750만 동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둔다는 것은 인천이 곧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인천시가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글로벌 도시로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재외동포 업무는 외교부, 재외동포청 만의 업무가 아니라 인천광역시도 우리 재외동포의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함께 뛰어야 됩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외동포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인천 시민 여러분, 인천은 1950년 공산 침략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상태에 있을 때 전황을 일거에 반전시킨 상륙작전이 전개된 곳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회복시켰습니다. 이제 인천이 자유와 혁신의 정신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은 어찌 보면 역사적 필연이기도 합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우리 함께 뛰고, 또 뜁시다,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