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 사진=유투브 캡쳐
10일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 열려… 15만 달러 지급
한미장학재단 남부지회(지회장 함미경)가 제32회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줌)과 유튜브로 개최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줌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수여식 행사에서 고등학생 13명, 석박사 포함 대학교 학생 59명과 6.25참전용사의 후손13명 등 총8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기조 강연은 애틀랜타 출신이며 존스홉킨스 의과대 교수로 안과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앨버트 전 박사(UGA 퇴임 교수이신 전흥원 박사의 자제)가 나섰다.
전 박사는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온라인과 가상현실이 난무하는 시대에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는 직장, 학교와 커뮤니티를 포함한 실제 사회속에서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삶을 이루어 내기를 바란다”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함미경 지회장은 “올해는 기아자동차 미주법인이 한미장학재단 미주 전체에 30만 달러를 후원한 것에 힘입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 가운데 남부지부에 가장 많은 5만 달러를 지원받아 15만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 지회장은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를 대표해 학생들, 후원자들, 이사들 그리고 기조 강연자에게 환영과 감사를 전했다
한미장학재단의 자세한 정보는 KASF.org를 통해 알 수 있으며 행사는 유튜브 ‘2022 KASF SRC Award Ceremony'(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은 52년의 역사를 가진 한인들이 설립한 미국에서 가장 큰 장학재단으로 1991년 시작한 남부지부는 올해 85명의 장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1317명의 학생들에게 1백70만 달러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남부지부는 40명의 자발적 봉사로 참여한 이사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 후원은 기금운영을 통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체어 장학금(Chair Scholarship)과 기부금의 100%가 장학금으로 운영되는 지정장학금(Designated Scholarship), 일반장학금(General Scholarship) 등으로 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KIA를 시작하여, 은종국 전 한인회장을 포함한 지역 인사들,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SKC Inc.를 포함한 애틀랜타 지역의 은행과 기업들이 장학금 후원에 동참해 주었으며, The Chu Family Foundation 또한 지난 2014년 부터 올해까지 변함없이 한국전쟁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